국민연금 수령액, 물가가 오르면 왜 자동으로 늘어날까?
집을 보러 다닐 때 우리는 많은 걸 확인합니다. 채광, 층간소음, 주차, 학군, 역세권.
그런데 침수 위험을 확인하는 분은 드뭅니다. 대개는 "여긴 괜찮겠지" 정도로 넘어갑니다.
확인할 방법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정부가 만든 지도가 공개돼 있고, 주소만 넣으면 예상 침수 깊이까지 나옵니다. 무료이고 5분이면 됩니다.
오늘은 그 방법과, 결과를 읽을 때 주의할 점을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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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수 위험은 공개된 지도로 확인 가능한 정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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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만 입력하면 예상 침수 깊이까지 표시됩니다. |
용도에 따라 볼 곳이 다릅니다.
하천이 범람하거나 빗물펌프장 같은 배수시설 용량이 초과됐을 때의 예상 침수 범위와 침수 깊이를 보여줍니다. 2023년부터 전국 주요 하천에 대해 온라인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됐습니다.
두 종류가 있습니다.
재난·치안·교통 등 6대 분야 100여 종의 안전 정보가 통합돼 있습니다. 재난 분야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침수흔적도가 특히 유용합니다. 예측이 아니라 실제 이력이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2010년부터 2022년까지 매해 발생한 침수지역 지도를 웹으로 공개하고 데이터 파일도 개방하고 있습니다. 연도별로 볼 수 있어 반복 침수 지역을 파악하기 좋습니다.
재해 영역에 속하는 인구·가구·주택 통계를 격자 단위로 제공합니다. 해당 지역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사는지 규모를 가늠할 때 참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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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수위험지도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입니다. |
지도를 열어보고 빨갛게 표시돼 있으면 놀라실 수 있습니다. 몇 가지를 알고 보셔야 합니다.
환경부 홍수위험지도는 하천 제방의 설계빈도를 초과하는 홍수가 발생해 제방이 붕괴되거나 물이 넘치는 극한 상황을 가정해 만들어졌습니다. 보통 100년 빈도 강우를 기준으로 합니다.
환경부도 이 점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제방 붕괴 시나리오는 실제 하천 제방의 안전성과 무관하며, 구조물적 대책이 실패한다는 최악의 경우를 가정한 것입니다. 최대 범람 범위를 산정하기 위한 가정이라는 뜻입니다.
즉 "이 지도에 표시됐다 = 곧 잠긴다"가 아닙니다. 최악의 경우 어디까지 물이 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내수침수위험지도는 현재 일부 지역에 대해서만 만들어져 공개되고 있습니다. 표시가 없다고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아직 조사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침수흔적도는 예측이 아니라 실제로 잠겼던 기록입니다. 여기에 표시돼 있다면 가정이 아니라 사실이므로, 훨씬 무겁게 보셔야 합니다.
지도는 지표면 기준 침수를 보여줍니다. 실제 피해는 지하 주차장, 반지하, 저층부에서 먼저 발생합니다. 같은 필지라도 층에 따라 위험이 완전히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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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보험에 풍수해 담보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
여기까지가 자료이고, 아래는 제 판단입니다.
지도를 봤는데 위험 지역으로 나왔다고 해서 당장 집을 팔아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할 수 있는 일이 몇 가지 있습니다.
가장 실효성이 큽니다. 화재보험이나 주택종합보험에 가입돼 있더라도, 풍수해 담보가 포함돼 있는지는 별개입니다.
확인할 것들입니다.
정부가 지원하는 풍수해생활재해보험도 있습니다. 지자체가 보험료 일부를 부담하는 제도이므로, 거주지 지자체에 문의해 보시면 됩니다.
매매나 전월세 계약을 앞두고 있다면 계약 전에 확인하세요. 계약 후에는 선택지가 없습니다.
특히 반지하나 1층 매물은 침수흔적도를 반드시 보시길 권합니다.
기후 리스크 이야기가 나오면 "모듈러 주택은 옮길 수 있어서 유리하다"는 설명이 따라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오해가 있습니다.
모듈러 주택도 기초에 고정됩니다. 옮기려면 이런 것들이 필요합니다.
이동 비용이 신축 비용에 근접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침수되면 옮기면 된다"는 현실적인 선택지가 아닙니다.
모듈러 주택에는 공기가 짧다는 분명한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그 장점을 재해 대응력으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세 가지입니다.
첫째, 침수 위험은 감이 아니라 조회할 수 있는 정보입니다. 환경부 홍수위험지도와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지도에서 무료로 확인됩니다.
둘째, 지도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합니다. 표시됐다고 곧 잠긴다는 뜻이 아니고, 표시가 없다고 안전한 것도 아닙니다. 침수흔적도는 실제 기록이므로 더 무겁게 보세요.
셋째, 확인한 다음 가장 실효성 있는 일은 보험 점검입니다. 풍수해 담보가 있는지, 자기부담금이 얼마인지 확인해 보세요.
오늘 저녁에 5분만 내서 우리 집 주소를 한 번 넣어보시길 권합니다. 몰라서 못 하는 일이지,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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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부동산이나 보험상품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재해지도는 특정 가정에 따른 시뮬레이션 결과이며 실제 피해를 보장하거나 예측하지 않습니다. 보험 보장 범위는 약관에 따라 다르므로 반드시 가입한 보험사에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필자는 보험설계사·투자자문업 등록업자가 아니며,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 홍수위험지도는 환경부 홍수위험지도 정보시스템(floodmap.go.kr), 침수흔적도와 산사태위험지도는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지도 및 국민안전24(safekorea.go.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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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를 오래 들여다본 날에는 귀를 쉬게 해주세요. 직접 만든 곡들을 모아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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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소리와 함께하는 편안한 쉼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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